내돈내산은 아니고 신혼여행 갔다온 선물용 루왁커피를 맛보았습니다. ㅎㅎ
루왁커피 가끔가다 프랜차이즈 커피집에서 파는 건 못보고 개인카페에 파는거 먹어본 이후로 되게 오랜만에 맛 보네요
가루타입이고 67000원 정도 했다고 합니다. 6g x 20 개입이네요
패키지에 그려져 있는 앙칼진 사향고양이 ㅋㅋㅋㅋ 캬햐ㅏㅏㅏㅏㅏㅏㅏㅏㅇ
고양이과 동물이 아니라 친척뻘이라고 하며 엄밀히 말하면 하이에나, 몽구스 쪽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또한 성격이 굉장히 더럽다고 ㅋㅋ 사람의 손길을 꺼리며 꽤나 사납다고 하네요.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 만이 발효가 가능해서 커피콩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은 원두가 루왁커피가 된다는 사실 ㅋㅋㅋ 이걸 세척하고 살균한 뒤 로스팅을 한다고 하네요.
루왁커피가 맛이 좋은 이유는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분해효소 작용, 풍미가 더해지며 아미노산 때문에 쓴맛이 난다고 하네요.
가루로 된 타입이고 깔끔하게 개개 포장이 되어있네요. 아주 흡족. ㅋㅋㅋ 검정색바탕에 사향고양이와 커피한잔이 그려져 있네요
Seving Suggestion :
Open sachet. Pour contents into a 180ml cup. Add I 150ml of hot water. Stir and steep for 3 minutes for optimal taste. Serve.
라고 적혀있네요. ㅋㅋㅋㅋㅋ 왜 커피를 삼분동안이나 저어야 할까요... 의문이 드네요 ㅋㅋ
67000원에 20봉이니 개당 3300원 꼴이려나요 뭐 그렇게 따지면 고만고만한 가격이지만, 어쨌거나 바로 샷을 추출해 마시는 커피가 아니다 보니 향이 약할꺼고 진하지도 않을뿐더러 커피집에서 생각한양을 생각해보면 이 제품은 150ml 에 타먹으라고 써져 있었기 때문에 비싼축인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한번씩 선물로 먹으면 기분 좋은 루왁커피입니다. 괜히 비싼커피 마신 느낌
음 마셔본 후기는요.
드립으로 내려서 마셔야 하는 제품이였나... 싶네요 ㅋㅋㅋㅋ 왜 3분동안 저어서 마셔라 했는지 알거 같은 느낌.
커피콩이 인스턴트가 아니라 원두를 갈아 놓아서 그런건가. 커피가루가 녹지 않고 그대로 같이 섭취 가능해서 엄청 신경쓰여요.
그래서 가능하면 저처럼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 직접 드립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니면 드립커피용을 사세요 ㅠㅠ
루왁커피 특유의 고소함을 넘어서 구수함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루왁커피 처음 드셔본 분들이 이거 좀 연한데? 인상을 받을 수는 있으나 한두번 마셔보면 구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묵직한듯 안묵직한 느낌이 들고요. 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한잔씩 하기 좋을만한 진함과 고소함과 커피의 향입니다.
물론 갓 로스팅한 맛과 풍미는 부족하지만, 루왁커피가 비싸고 인기있는 이유는 분명히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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